
ACE미국S&P500은 적립식, 비오나 방콕은 고배당
요즘 계좌를 여러 용도에 맞게 나누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전에는 투자건, 생활비건, 월급이건 한 계좌에서 해결 했습니다.
그런데 용도에 맞게 나눠보니 계산도 정확히 되고,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더라구요.
제가 여러 투자상품을 알아보던 중 제 욕심이 과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성장도 원하고, 배당도 원하고, 안정감도 원하고.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결국 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애매한 포트폴리오가 되더라고요.



명확하게 나눈 두 자산의 역할
그래서 지금은 아예 역할을 나눴습니다.
월급 들어오면 일정 금액 자동으로 넣고, 많이 보지 않습니다. 잘 오르면 좋은 거고, 빠지면 더 담는다는 느낌으로요.
성장성보다는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자산이기에 투자금액을 증액할 때 마다 어느정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요
같은 투자라도 보는 방법이 달라지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요.
ACE 미국S&P500은 10년 뒤를 보는 통장 같고,
비오나 방콕은 매달 보너스가 지급되는 통장 같달까요.


미래 지출 vs 현재의 숨통
예를 들어 저는 ACE 쪽은 큼직한 미래 지출에 연결해서 봅니다.
나중에 목돈이 필요할 일, 오래 모아야 하는 돈, 그런 용도요.
반대로 비오나 방콕은 가족여행 적립, 주말 취미생활, 갑자기 생기는 큰 병원비처럼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갈 수 있는 돈”하고 더 잘 연결됩니다.
이렇게 용도를 다르게 두니까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느낌이 다릅니다.
[비오나 방콕 배당 시뮬레이션]
• 5천만 원 투자 시 : 월 60만원가량
• 1억 투자 시 : 월 110만원가량
* 1.3%인데 1억이 왜 110만원이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드리자면 비오나 방콕의 경우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 후 배당금이 지급 됩니다.
ACE에 들어가는 돈은 당장 티 안 나도 마음이 덜 조급하고,
비오나 방콕에 들어가는 돈은 월 1.3% 기준으로 숫자가 바로 보여서 이쪽은 계획 세우는 재미가 있어요.



비교 대상이 아닌, 서로의 보완재
누군가는 고배당 쪽이 더 좋다고 할 수 있고,
누군가는 S&P500만 꾸준히 모으는 게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제 경험상 이 둘은 비교 대상이라기보다 목적이 아예 다릅니다.
ACE 미국S&P500은 꾸준히 모아가며 성장성을 어느정도 바라보는 자산 같고
비오나 방콕은 안정적이게 매달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 같은 자산 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오히려 포트폴리오를 복잡하게 안 가져가려고 합니다.
ACE는 적립식, 비오나는 고배당. 이 정도면 제 안에서는 충분히 정리가 됐어요.
적어도 당분간은 이렇게 갈 생각입니다.